유 대표, 박 부회장 모두 연봉 감소직원 연봉은 4100만원 상승
  • ▲ ⓒSK텔레콤
    ▲ ⓒ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해 15억 5300만원 연봉을 받았다.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의 연봉은 38억 2700만원이었다.

    16일 SK텔레콤은 ‘2021년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급여 7억 2000만원, 상여 7억 3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100만원 등 총 15억 5300만원의 임금을 받았다. 이는 유 대표가 MNO사업대표로 재직하던 2020년 수령액(22억 2900만원)과 비교했을 때 6억 7600만원 감소했다.

    유 대표는 상여금 중 1억 2250만원은 자사주로 지급받았다. SK텔레콤은 상여금 일부를 SK텔레콤 자사주로 지급하는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2020년부터 도입했다. 사업보고서 기준 유 대표가 보유한 자사주는 총 3340주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6억 2500만원과 상여금 21억 7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200만원을 받았다. 박 부회장은 SK텔레콤 인적분할 당시 자사주로 3090만원을 받았으며 상여금 중 2억 4500만원도 자사주로 지급받았다. 박 부회장의 2020년 수령액은 73억 8000만원이었다.

    이외에 SK텔레콤에서 상반기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직원은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29억 8600만원 ▲김윤 T3K장 18억 2000만원 ▲김형찬 경영경제연구소 PD 16억 1400만원 ▲고대환 SK텔레콤 아카데미 원장 15억 7000만원 등이다.

    SK텔레콤 전체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5339명이며 평균 보수는 1인당 1억 6200만원이다. 직원 평균 연봉은 2020년 1억 2100만원에서 4100만원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