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최대 1680명까지 치솟다 감소세로 전환다음달 중 30만명 미만, 4주 내 20만명 밑으로 ‘예상’감염재생산지수 1.01… 1보다 높아 안심할 단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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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이 11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점차 신규발생 추이가 꺾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2주 내로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미만, 4주 내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외 연구진이 지난 23일까지 수행한 환자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다.

    11개 연구팀 중 9개팀은 다음 달 6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미만으로 줄고, 7개 연구팀 중 4개팀은 다음 달 20일께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환자는 최대 1300명부터 1680명까지 증가했다가 다음달 중 감소세로 전환된다.

    ◆ 감염재생산지수 1.01로 감소… 전주대비 13.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Rt)도 감소세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3월 4주(3월 20일~26일) 국내 주간 확진자 수는 245만9173명, 주간 일평균 35만1310명 발생해 전주 대비 13.2% 감소했다며 Rt 값이 1.01로 감소했다.

    모든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은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접종률이 낮은 0~9세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1257명으로 가장 두드러졌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의 경우, 높은 3차 백신 접종률로 다른 연령대보다 발생률은 낮았다. 하지만 방대본은 발생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우세종화, 등교 수업 확대, 사적모임 증가에 백신 접종 참여율 정체로 정점 이후에도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유행 장기화의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사망자는 일정 기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