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8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EV 최적 생산체계 운영・PBV 생태계 마련 등 미래 전략 밝혀
  • ▲ 기아가 3월 29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제7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기아
    ▲ 기아가 3월 29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제7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기아
    기아가 글로벌 EV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PBV 분야에서는 사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 7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송 사장은 "기아는 다양한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로 비즈니스를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인사말을 열었다.

    송 사장은 올해 하반기 중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불안 요인에도 친환경 정책 강화, EV 인프라 확대, 유가 상승 등을 이유로 전기차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동 수요 증가, 물류와 배송시장 확대 등으로 모빌리티 전환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기아는 올해 ▲미래 사업 전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를 3대 전략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기아는 미래 사업 전환으로 EV 경쟁력을 제고하고 PBV 사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커넥티비티 전략은 정교화하고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 수익모델 개발역량은 강화할 예정이다.

    또, 고객 중심 경영과 관련해선 데이터 기반 CRM 체계를 구축, 디지털 리테일링 확산, 오프라인 브랜드 및 고객 체험 강화를 꼽았다. 기아는 ESG 체계를 내재화하고 탄소중립 운영체계를 정립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송 사장은 "질적 판매 성장을 이루기 위해 장기 대기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반도체 공급 정상화와 연계해 판매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주요 안건은 모두 원안 대로 승인됐다. 지난해 기말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으로 전년대비 2000원 오른 3000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