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2공장, 내달부터 1교대제 변경
  • ▲ 한국지엠 노사가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에 합의했다. ⓒ연합뉴스
    ▲ 한국지엠 노사가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에 합의했다. ⓒ연합뉴스
    한국지엠 노사가 1200명 규모의 인력 배치전환 방안에 합의하면서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19일 노사가 공장별 생산운영 조정 및 인력 배치전환에 대해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달 31일부터 노사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개최, 그동안 종업원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생산 공장 운영 최적화를 위한 노사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상호 신뢰에 기반한 협의를 통해 고용 안정과 사업장 간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노사가 이번에 합의한 주요 내용에는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을 위한 부평 2공장 내달 1일부 1교대제(상시 주간제) 전환 운영 ▲생산 확대가 예상되는 부평공장 및 창원공장으로 연내 1200여명 규모의 사업장 간 인력 배치전환 ▲주거 및 이사 지원 등 배치전환 대상자 처우 등이 포함된다.

    한국지엠은 이번 노사 간 합의로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2018년 핵심 이해관계자들과 약속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글로벌 신차 등 두 개의 글로벌 제품을 바탕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통해 도출된 대규모 배치전환에 대한 이번 노사 간 합의는 회사의 경영정상화 과정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각 공장 별 생산 운영 조정과 대규모 인력 재배치를 통한 생산 사업장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