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별도조직 OCIO 전담팀 구성…운용 전문성·집중도↑
-
신한자산운용은 ‘신한TRF OCIO(외부위탁운용관리)솔루션 펀드’ 2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통상 OCIO펀드는 글로벌자산배분형 펀드 담당자들이 함께 운용한다. 그러나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신설한 OCIO전담팀이 해당 펀드를 집중 운용한다.신한 TRF OCIO솔루션 펀드는 타깃리턴펀드(TRF)에 기업 퇴직연금과 같이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전략인 OCIO솔루션에 접목해 설계됐다.TRF는 은퇴시점에 맞춰 생애주기별 자산배분만을 고려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달리 정해진 목표수익률과 투자 성향에 맞춰 자산을 배분한다. 운용목표에 따라 안정형과 성장형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펀드는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으로 지정할 수 있다.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에 따라 확정기여형(DC) 연금 운용시 디폴트옵션 운용상품으로도 지정 가능하다. IRP계좌를 이용하는 근로자나 일반 투자자 또한 가입할 수 있다.단두연 OCIO솔루션운용 팀장은 “평균 경력 18년 이상의 베테랑으로 구성된 전담조직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특성을 반영한 운용목표를 설정하고 주식·채권·대체자산 담당 운용역이 직접 운용한다”라며 “손실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도출해 고객들의 퇴직연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신한 TRF OCIO솔루션 펀드 2종의 연간 총보수는 퇴직연금DB 전용 클래스인 C-r2기준 0.390%다. 이날부터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를 시작해 점차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