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MR사업 공동진출…시장확대 협력방안 논의
  • ▲ ⓒ삼성물산
    ▲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전)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위해 삼성물산은 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세계 SMR 1위 기업인 뉴스케일파워와 포괄적 협력을 맺고 ‘글로벌 SMR사업 공동진출과 시장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삼성물산은 차세대 원전기술인 SMR시장 진출을 위해 뉴스케일파워에 2021년 2000만달러, 2022년 5000만달러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는 한편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다.  

    우선 미국 발전사업자 UAMPS가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아이다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SMR 프로젝트에 사전 시공계획 수립단계부터 기술인력 파견 등 상호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외 10기에 이르는 원자력발전 시공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루마니아 정부와 뉴스케일파워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동유럽 SMR 프로젝트에도 전략적 파트너로 적극 협력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SMR을 통한 전력생산뿐아니라 고온 증기를 활용한 수소생산 연구와 실용화 역시 함께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는 "세계적인 SMR 선도기업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SMR관련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SMR을 비롯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ESG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케일파워는 SMR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1기당 77MW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개까지 설치해 총 924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자연냉각 방식 SM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전세계 70여개 SMR 모델중 유일하게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계인증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