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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발품러] 네이버·카카오 ‘페이’앱, 지향점 차이 눈길

간편결제 플랫폼 넘어 커머스·금융 서비스 지원대출·보험·주식 등 금융 서비스 기반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쇼핑 기반 충전·구매·리뷰 시 포인트 적립 혜택멤버십 혜택은 네이버, A to Z 사용성·편리함은 카카오

입력 2022-05-25 11:14 | 수정 2022-05-25 14:19

▲ ⓒ각 사

네이버와 카카오의 ‘페이’ 앱이 각각 다른 지향점을 가진 서비스를 선보이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쇼핑에 강점을 가진 네이버페이와 송금 등 카카오톡에 기반한 금융 서비스에서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구축한 서비스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2019년 5월에 출시한 카카오페이 앱은 종합 금융 플랫폼을 지향한다. 카카오페이가 금융 앱으로서 갖춘 3가지는 대출·보험·주식이다. 카카오톡 앱 내에서 서비스 해온 송금과 간편결제를 바탕으로 확보한 이용자들이 카카오페이 앱 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접근성을 높였다.

앱 내 ‘금융팁’ 탭을 통해 ▲부동산 ▲주식 ▲자산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금융 정보를 읽을 때 관련 서비스 연동 버튼이 활성화되고, 이를 클릭하면 카카오페이증권 서비스나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연결해주는 식이다.

신용점수 조회 및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대출 상품도 비교해서 안내한다. 신용대출, 전·월세 대출 등 각 금융사에서 제공하는 대출 상품들이 제휴됐다. 디딤돌 대출, 전·월세 대출 등 상품 라인업이 한정적이지만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KP보험서비스를 출범해 대리점 자격으로 손해보험 제휴사 상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실손보험료 청구 서비스를 마련했고, 원데이 자동차 보험도 판매한다. 하반기 내놓을 예정인 미니보험 등과 연계한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 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서비스와 종목추천서비스를 제공한다. 종목추천서비스는 주식투자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지만, 해외주식 소수점 서비스는 자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 실시간 체결이 아닌 부분은 아쉽다. 페이서비스로 결제한 후 잔액을 지정한 펀드에 투자하는 ‘동전 모으기’는 투자 누적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네이버페이 앱은 출시일이 2021년 8월로 카카오페이보다 2년 늦게 출시됐다. 후발주자인 만큼 강점을 가진 쇼핑을 기반으로 ▲제휴·적립 혜택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같은 교환권 구매 ▲음식 픽업 ‘주문’ 탭 등 서비스에 중점을 뒀다.

네이버페이 서비스와 앱의 지향점은 한 마디로 ‘생태계 조성’이다. 사용자는 제휴카드와 페이포인트 등 적립 혜택을 통해 플랫폼에 정착하고, 네이버 쇼핑에 입점한 소상공인 등 구성원도 사업자 대출·서비스 연동 등 선순환을 이루도록 했다.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를 위한 후불결제 서비스도 같은 맥락이다.

카카오페이도 포인트 적립 혜택과 더불어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지만, 네이버페이가 좀 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현금으로 충전할 때 ▲물건을 구매할 때 ▲구매확정과 리뷰 등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때 쌓이는 포인트는 합산 시 구매 금액의 5%에 가까운 수준이다. 여기에 네이버플러스 구독 멤버십과 네이버페이 적립에 최적화된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10%가 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주문을 통한 음식 픽업은 프랜차이즈 매장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앱 내 주문 탭을 누르면 주변에 주문 가능한 매장이 지도로 표시되고, 스타벅스 앱에서 이용하는 사이렌오더처럼 사용하면 된다. 네이버페이 결제 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그대로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간편결제 시장이 확장돼 페이앱의 사용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다양한 기능과 혜택을 바탕으로 카드사 등 기존 금융권을 위협하는 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gfp@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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