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강국 재건 정책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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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원자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를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국내에 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최상위 브랜드 기업에 투자하는 ‘KINDEX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 ETF’도 같은 날 동시 상장한다.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원자력발전(건설·설비·부속·운영관리 등) 산업과 관련된 종목에 투자한다.해당 상품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데이터플랫폼업체 딥서치(DeepSearch)가 산출하는 ‘DeepSearch 원자력테마지수’를 추종한다. 원자력발전 관련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유관 종목을 추출하고 기업공시, 특허, IR 자료, 리포트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종목별 비중을 결정하는 지수다.한투운용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은 넷 제로(탄소중립) 및 에너지 자립에 대한 관심과 함께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안전성과 경제성 면에서 기존 원전의 단점을 보완한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에너지 산업을 재편하면서 다양한 투자기회가 생겨날 것이라는 설명이다.또한 한국은 프랑스, 미국과 함께 원자력 발전소 인프라 건설 및 주기기 개발이 가능한 원전 선진국에 해당한다. 지난달 출범한 새 정부는 ESG 원전을 활용한 탄소중립 달성과 원자력 발전 기술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KINDEX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 ETF는 글로벌 10대 주요 섹터별 1등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10대 섹터와 대표 종목은 ▲의류&섬유(루이비통모에헤네시) ▲음식료(코카콜라) ▲가정용품(프록터앤드갬블 ▲은행(JP모건체이스) ▲엔터테인먼트(액티비전블리자드) ▲하드웨어테크(애플) ▲반도체(엔비디아) ▲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 ▲바이오제약(화이자) ▲자동차(테슬라)다.각 섹터에서 시가총액과 매출이익률 등을 종합평가해 대표종목을 선별하고, 약 10%씩 동일가중으로 분산투자한다.이 ETF는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Bloomberg Global Select Industry Leaders TOP10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연 4회의 분기 리뷰로 종목별 비중 변경 및 업종 분류를 검토하고, 연 2회 정기 리뷰를 통해 종목 교체 및 유니버스 스크리닝을 진행한다.배재규 대표는 “ETF의 본질적인 존재 목적은 분산투자를 통해 쉽고 빠르게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초우량 주식들을 한 데 묶어 투자하는 KINDEX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 ETF는 시장변동성이 높아진 현 시점에 개별주식 직접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효율적으로 낮출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특정 산업이 아닌 다양한 산업의 최고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국내에 선제적으로 원자력 테마 ETF를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투자자의 효율적 투자와 자산배분을 돕는 다양한 상품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