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 3공구·왕숙2 1공구 단지조성 및 구조물 공사시공책임형 CM-R방식…공사완성도 높이고 기간단축
  • ▲ 남양주 왕숙지구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남양주 왕숙지구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과 30일 경기 남양주시 왕숙, 왕숙2 등 3기신도시 단지 조성공사를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발주했다고 30일 밝혔다.

    CM-R 방식은 시공사를 설계단계부터 선정, 참여시켜 시공사의 책임하에 약정된 공사비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시공책임형 CM이다.

    설계단계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만큼 설계에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는 등 전체 공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사업 기간 단축, 공사비 절감 및 품질 확보도 가능하다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이번 공사 발주 대상은 왕숙 3공구 및 왕숙2 1공구 조성공사로 지난해 첫 사전청약 진행 단지 등이 포함된 선도 공구들이다. 발주금액은 모두 3000억원 규모로 많은 건설사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왕숙 3공구 조성공사는 136만㎡ 규모로 공사 범위는 △본 단지 조성공사 △지하차도, 터널, 교량 등 구조물 공사다. 발주금액은 약 1643억원이며 공사기간은 47개월이다.

    왕숙2 1공구 조성공사는 123만㎡ 규모로 공사 범위는 왕숙 3공구 조성공사와 동일하다. 발주금액은 약 1359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46개월이다.

    입찰참가자격은 입찰공고일 기준 시공능력평가액이 900억원 이상인 토목공사 또는 토목건축공사 업체이며 건설엔지니어링업을 등록한 자이다.

    평가는 기술점수와 가격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술평가는 시공실적, 매출액 비중, 배치 기술사 등 계량 평가와 사업관리계획, 시공계획 등 비계량평가로 구성된다.

    입찰자격을 갖춘 자로서 10인 이내의 공동이행방식으로 계약할 수 있으며 구성원별 최소 지분은 5% 이상이어야 한다.

    입찰절차는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신청서 및 서류 접수, 현장설명회, 입찰서 제출 순이며 10월 입찰서 평가 및 개찰 결과에 따라 계약업체를 결정한다.

    왕숙 3공구 조성공사는 ▲PQ 접수 7월22일 ▲현설 8월5일 ▲제안서 마감 10월4일 ▲입찰서 평가 및 개찰 10월19일 예정이며 왕숙2 1공구는 △PQ 접수 7월15일 △현설 7월29일 △제안서 마감 9월27일 △입찰서 평가 및 개찰 10월12일 예정이다.

    조성공사 입찰 관련 세부사항은 LH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는 이번에 발주한 2개 공구를 대상으로 10월 및 11월 중에 CM-R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6월에 시공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왕숙, 왕숙2 등 3기 신도시를 전체 8개 공구(왕숙 6개)로 나눠 조성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성진 LH 신도시계획처장은 "단지 조성공사 등 3기 신도시 계획 일정을 차질없이 준수해 양질의 주택이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숙, 왕숙2지구는 서울 동북 측 경계, 남양주 별대·다산지구 등과 인접한 1104만㎡ 규모의 3기 신도시로, 2개 지구에서 총 6만800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첫 입주는 왕숙지구가 2027년 3월, 왕숙2지구는 2026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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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왕숙2지구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