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238가구-신혼부부 1324가구8월말 당첨자 발표…9월 이후 입주
  •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 DB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 DB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일부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562가구에 대한 청약을 접수받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매 분기별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LH는 3월 실시한 1차 정기모집을 통해 4340가구를 공급했으며 올 2차 정기모집을 통해 전국 76개 시·군·구에서 총 2562호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238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1324가구를 공급하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299가구, 그외 지역이 1263가구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39세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특히 청년매입임대주택은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춘 상태로 공급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으로,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로 구분된다.

    신혼부부Ⅱ의 경우 (예비)신혼부부 등 외에 일반 혼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 임대료로 하는 준전세형으로 거주할 수 있어 매월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거주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 신혼부부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부부Ⅱ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으로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청약 신청은 입주 대상자 중 무주택 요건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한 경우 가능하며 무주택 요건, 소득 및 자산 기준 등은 주택 유형에 따라 다르다.

    이번 모집은 지역본부별 및 유형별로 공급 일정이 다르므로 정확한 신청접수일 등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말 예정이며 입주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을 거쳐 9월 이후 입주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유형별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 콜센터를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노영봉 LH 매입전세임대사업처장은 "이번에 공급되는 매입임대주택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든든한 주거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