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운용보수 10% 추가 인하“공격적 마케팅…연금시장 점유율 확대 총력”
  • ▲ ⓒKB자산운용
    ▲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시행을 앞두고 자사 대표 타깃데이트펀드(TDF) 상품인 ‘KB온국민 TDF’의 운용보수를 추가로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운용보수를 인하한데 이어 추가적으로 운용보수를 10%씩 인하한다. 인하 후 총 보수는 연 0.36~0.61%다.  

    2017년 출시된 KB 온국민 TDF는 장기투자와 복리효과가 중요한 연금펀드의 특성에 맞게 설계된 펀드로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한다. 패시브(인덱스형) TDF 펀드로 저렴한 보수가 장점인만큼 연금 등 장기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회사는 업계 최저 수준의 펀드보수 및 합성 총보수와 다년간의 운용 노하우를 앞세워 운용규모를 지난 달 30일 기준 8412억원까지 키웠다. 지난해 6월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글라이드패스를 적용한 액티브 전략상품인 ‘KB다이나믹TDF’ 출시해 연금상품군을 확대했다.

    회사는 오는 12일 디폴트 옵션 시행에 앞서 지난 달 퇴직연금 사업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TDF 상품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이석희 연금WM본부 본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DC(확정기여)·IRP(개인형 퇴직연금) 고객의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해 운용보수를 추가 인하했다”라며 “패시브 전략인 KB온국민TDF와 액티브 전략인 KB다이나믹TDF에 분산할 경우 투자위험이 낮아진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디폴트옵션 도입에 맞춰 고객 위험성향별 라인업을 보강하기 위해 투자위험등급(5등급)이 낮은 KB다이나믹TDF 채권혼합형과 적극적 자산배분형 상품인 KB타겟리턴 적극투자형 OCIO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