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 차지김주형 선수 “잠재력과 가능성 믿고 후원해준 덕분”
  • CJ대한통운 소속 프로골퍼 김주형 선수가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 소속 프로골퍼 김주형 선수가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스포츠 스폰서십이 결실을 맺었다.

    CJ대한통운은 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소속 프로골퍼 김주형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 선수는 특별회원 자격으로 출전해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했으며 한국인 역대 9번째 PGA 투어 챔피언이자 역대 최연소 우승이다.

    그는 스무살 답지 않은 대범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1라운드 파 4인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 이른바 양파를 했다. 초반 4타를 잃고 시작해 버디 7개를 잡아 3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는 64타, 3라운드에서 68타를 치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서더니 최종 라운드에서는 61타를 기록하며 마침내 5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대회에서 CJ대한통운 소속 프로골퍼 임성재 선수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 기업의 후원선수들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두 선수의 눈부신 활약으로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CJ대한통운은 김 선수가 18살인 2020년부터 후원해 오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두 선수를 비롯해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 등 골퍼들을 초기 단계부터 후원해 왔다. CJ대한통운의 스포츠마케팅은 글로벌 물류기업인 DHL의 F1 그랑프리 후원, 페덱스의 PGA 투어와도 경쟁하고 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김주형 선수에게 보낸 축전을 통해 “경기 내내 느꼈을 긴장감과 압박감 속에서도 무서운 집중력으로 흔들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준 데 박수를 보낸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무대를 계속해서 도전하는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김 선수는 “CJ대한통운이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후원해준 덕분에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연습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께 작게 나마 위로와 응원을 보냄과 동시에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당당히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