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국민임대 80세 이상 독거노인 대상9월 돌봄 도우미 모집 후 시범사업… 추후 전국 확대
  • ▲ 하승호 LH국민주거복지본부장(좌)과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하승호 LH국민주거복지본부장(좌)과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어르신 생활 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2일 LH에 따르면 '어르신 생활 돌봄서비스'는 임대주택 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안전, 안부 확인 등을 하는 방문 돌봄서비스다. 해당 서비스 제공을 위해 LH는 19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비스 대상은 수도권에 있는 LH 국민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80세 이상 독거노인이다. 특히 정부 복지서비스 등 사각지대에 놓인 입주민을 우선으로 한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돌봄 수요조사 △안부 확인, 건강상태 및 안전점검 △안전, 보건복지 정보 제공 △재계약, 임대료 납부 등 LH 입주 정보 제공 등이다.

    우선 LH는 내달 초 'LH 생활 돌보미' 1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60~65세로 LH 임대주택 입주민을 우선 채용한다. 2주간 돌봄, 안전, 임대주택 등 관련 교육을 받은 뒤 9월 중순부터 서비스를 시범 제공한다. 시범사업 기간은 올해 9월부터 내년 1월까지다.

    초고령화 시대 속 임대주택에도 고령 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 생활 돌봄서비스' 필요성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LH는 기대하고 있다.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체계를 보완하고,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입주민 중 고령 세대의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노인 돌봄서비스를 개선·확대하게 됐다"며 "특히 서비스 대상과 연령대가 비슷한 LH 생활 돌보미가 독거노인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