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1192대 판매. 토요타 라인업 중 1위복합연비 18.5km/ℓ, 편리한 연비운전 가능
  • ▲ 토요타 '캠리'가 하이브리드 인기 상승에 힘입어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토요타코리아
    ▲ 토요타 '캠리'가 하이브리드 인기 상승에 힘입어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토요타코리아
    ‘캠리’가 최근 고유가로 인한 하이브리드 인기 추세에 힘입어 토요타코리아의 실적을 이끌고 있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토요타는 올해 1~7월 국내시장에서 3475대를 판매했다. 캠리는 1192대로 토요타 차량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라브4’(1053대), ‘시에나’(666대), ‘프리우스’(317대)가 뒤를 이었다. 캠리의 올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1065대로 89.3%를 차지했다. 

    토요타코리아는 지난해 5월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상품성을 강화한 2022년형 캠리를 출시했다.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은 하이브리드 XSE 트림을 추가해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2년형 캠리는 지난해 출시 후 하이브리드 모델 1107대, 가솔린 모델 161대 등 총 1268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5월부터 판매됐지만 토요타 라인업 중 19.7%의 판매비중을 차지했다.  

    캠리의 인기요인으로는 단연 연비가 꼽힌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2.5리터 다이내믹 포스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시스템 총 출력 211마력과 함께 복합연비 기준 XLE와 XSE는 17.1km/ℓ, LE는 18.5km/ℓ에 달한다.  

    시스템의 작동 상황을 미터계의 인디케이터로 확인할 수 있으며, '에코 가이드 스코어'를 통해 연비 운전을 할 수 있다. 또한 에코 모드에는 오토 글라이드 컨트롤(AGC) 기능이 적용됐다. 

    오토 글라이드 컨트롤은 주행 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뗀 후 차의 감속을 더디게 한다. 재발진 시 액셀을 조금만 밟아도 원하는 동력을 끌어낼 수 있어 최대의 연비 효율을 낼 수 있게 한다. 

    경쟁력 있는 가격도 캠리의 인기 요인으로 지목된다. 캠리 가솔린 XLE는 3669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LE 3762만원 ▲XLE 4297만원 ▲XSE 4357만원이다. 가격대가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와 준대형 하이브리드 모델 사이에 위치했다.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장점이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oyota Safety Sense)에는 차선이탈 경고(LDA) 기능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가 추가됐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도 커브 감속 기능이 적용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XLE, XSE 트림의 경우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가 추가됐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스포티한 감성의 XSE로도 하이브리드를 즐길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