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수출 호조에 9000대선 넘겨한국지엠, 27개월 연속 판매 증가… 수출 뒷받침르노, 아르카나 선전… QM6도 선방
  • ▲ 토레스 ⓒKGM
    ▲ 토레스 ⓒKGM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부진이 6월에도 지속됐지만 수출에서 증가세를 보이면서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등 3개사의 6월 판매는 6만7220대로 집계됐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4102대, 해외에서 5256대를 각각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5758대 대비 28.8% 줄어든 반면 수출 판매량은 같은 기간 4485대에서 17.2% 증가했다. 수출은 헝가리·스페인 등으로의 판매 물량이 늘며 6088대가 수출길에 오른 4월 이후 2개월만에 5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수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은 4월(9751대) 이후 2개월만에 9000대 선을 넘긴 9358대로 집계됐다. 

    KG모빌리티는 아시아·태평양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신차 론칭과 함께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지엠은 6월 한 달 동안 총 4만8860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1.9% 판매량이 하락했다. 하지만 2024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25.7% 증가한 총 26만9422대를 판매해, 2017년 이후 최대 반기실적을 달성했다.

    한국GM의 6월 내수 판매는 총 1901대로 전년대비 63.2% 하락했다. 다만 GMC 시에라의 6월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66.7% 증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6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총 4만6959대를 기록, 27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6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한 총 3만1436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 ▲ 아르카나 ⓒ르노코리아
    ▲ 아르카나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지난 6월 전년비 18.6% 증가한 내수 2041대, 24.8% 증가한 수출 696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4% 늘어난 총 9002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6월 한달 동안 1150대 판매된 아르카나가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아르카나는 다이아몬드 모티프 그릴에 새틴 크롬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하고 글로벌 모델명으로 재탄생한 쿠페형 SUV다. 지난 달 판매된 아르카나의 72%는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로 829대를 판매했다.

    중형 SUV QM6는 808대가 판매됐다. QM6는 정숙성, 경제성, 주행 안정성 등 검증 받은 기본기에 새로운 새틴 크롬 엠블럼과 디자인 디테일을 가미했다. LPG 승용 모델인 QM6 LPe가 약 72%인 가까운 581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의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8% 오른 총 6961대가 선적됐다. 아르카나는 하이브리드 2496대를 포함한 6082대, QM6는 879대가 수출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