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경쟁력 강화 목적PS5 기반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 '디스오더' 개발
  •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넵튠은 투자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솔 기반 게임개발사 그럼피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방식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을 통해서다.

    2017년 4월에 설립된 그럼피는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 '도그파이터-월드워2(Dogfighter-WW2, 이하 도그파이터)'를 서비스 중이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실존했던 전투기를 조종하며 최대 40인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비행 배틀로얄 게임이다. 언리얼엔진4로 개발됐으며 약 80만 건에 달하는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5 기반으로 액션과 캐릭터성을 강조한 게임 ‘디스오더(Disorder)’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럼피는 2년 이상의 플레이스테이션4 기반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언리얼 엔진 구현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신성걸 그럼피 대표는 시드나인의 '토막'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로한, 마구마구, A3까지 15년간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개발 경력을 쌓아왔다.

    유태웅 넵튠 대표는 “전세계 게임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콘솔 게임은 플랫폼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패키지 판매를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나고 있다”며 “넵튠은 그럼피를 통해 새롭게 콘솔 게임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콘솔게임은 2020년부터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국산 콘솔 게임이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에 선정되는 등 국내에서도 콘솔 게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