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추종 ETN
  • ▲ ⓒ메리츠증권
    ▲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국내 최초 전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시장인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상장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H)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이다. 환헤지 여부에 따라 두 종목으로 출시됐다.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기업들은 할당 받은 배출권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 사용이 가능하다.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정책에 따라 친환경(Green) 원자재로 불리는 탄소배출권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은 전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시장인 유럽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선물로 구성된 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s ER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투자자들은 국제선물거래소(ICE)에 상장된 유럽탄소배출권 선물을 운용보수를 제외 추적오차 없이 투자할 수 있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환헤지, 환노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제비용은 각각 연 0.30%와 0.40% 이다.

    이중훈 파생본부장 상무는 “최근 전 세계 각국에서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는 등 탄소배출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으로 투자자들은 편리하게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상품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 종목 및 기초지수 세부정보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