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제부품박람회서 공개하며 미래차 공략
  • ▲ 현대모비스의 COMFI(Concept Of Mobis Future Interior)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의 COMFI(Concept Of Mobis Future Interior)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SW 전문사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으로 미래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룩소프트(Luxoft)와 공동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오는 11일 폭스바겐그룹이 주최하는 국제부품박람회(IZB)를 통해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MIS(Mobis Infotainment System)는 디지털 클러스터, AR-HUD,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및 3개의 승객용 디스플레이 등 총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미래차 플랫폼이다. 가상개인비서(Virtual Personal Assistants)나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등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능 통합과 5G,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발전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각 완성차에서 차용한 서비스들을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끊김없이 매끄럽게 반영하고 제안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와의 협업 경험과 인지도를 보유한 룩소프트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MIS 개발로 현대모비스의 통합 제어 기술 역량 및 전장 사업 노하우에 룩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룩소프트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IT, 금융, 자동차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디지털 콕핏과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시스템 등 미래형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칼스텐 바이스 현대모비스 IVI랩장 상무는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과 IVI 등 미래차 SW 분야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독일 국제부품박람회(IZB)에서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포함해 전장, 전동화, 램프 등 16개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