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전자파 활동 조기에 식별 가능… 전자전 생존능력 증대
  • ▲ 함정용전자전장비-II 운용개념도.ⓒLIG넥스원
    ▲ 함정용전자전장비-II 운용개념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추진되는 ‘함정용전자전장비-Ⅱ 체계개발사업(탐색개발 통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함정용전자전장비-II 체계개발사업은 신형 함정‧성능개량 함정에 탑재돼 적 최신 대함유도탄 및 레이더 등의 전자파에 대한 대응 능력이 향상된 함정용 전자전장비를 업체 주관으로 국내 연구 개발하는 사업이다.

    미래의 안보환경 및 전장 환경에서 함정용전자전장비-II는 적 전자파 활동을 보다 조기에 식별하고 보다 원거리에서 전자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확장된 전자전 능력을 갖추게 해 함정의 생존능력 및 공격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하에 국내 주요 전자전 분야에서 40년 간 함정용전자전장비 개발과 함께 항공과 지상에서 운용 중인 전자전 체계에서 전자정보‧통신정보 신호에 대한 탐지‧재밍 장비의 개발, 양산, 전력화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최초 비행 시험을 성공한 한국형 전투기 KF-21에는 전투기 기반 내장형 통합전자전체계 ‘EW Suite’이 탑재되었다. EW Suite는 2016년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체계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한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개발, 전투기의 생존성을 극대화하는 최첨단 장비이다.

    LIG넥스원은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여 함정용전자전장비-II 체계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현대전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전자전 분야에서 함정용전자전장비-II는 스마트 십(Smart Ship), 스마트 오퍼레이션(Smart Operation)을 지향하는 미래 함정의 주요 탑재장비” 라며 “유관기관 및 협력회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결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