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사장 "118프로젝트 등 직접 챙길 것"현금성 자산 2.2조…PF채무보증 리스크 대비
  • ▲ 한남2구역 합동홍보설명회에 참석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임직원.ⓒ 대우건설
    ▲ 한남2구역 합동홍보설명회에 참석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임직원.ⓒ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에 제안한 사업조건을 사업조건을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달 29일 개최된 한남2구역 1차합동설명회에 참석해 "대표이사로서 118프로젝트를 포함한 모든 사업조건을 하나하나 직접 챙기겠다"며 "사업비 전체조달부터 이주비 LTV150%, 최저이주비 10억원 등 모든 사업조건을 한 치의 거짓 없이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118 프로젝트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근거로 최고 층수 14층인 원안설계 대비 7개 층이 상향된 21층의 설계와 6개의 주동을 연결하는 360m 스카이브릿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7단으로 분절된 지형을 평탄화해 3단으로 통합하고 1만1900㎡(36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을 조성한다.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최소 4Bay이상을 적용했으며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조망이 가능한 세대를 기존보다 438세대 늘렸다. 

    전용 84㎡ 이상은 가구당 한 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제공하고 총 1만5857㎡(4797평)의 하이엔드 럭셔리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이밖에 ▲사업비 전체 책임조달 ▲조합원 이주비 LTV 150% ▲최저 이주비 세대당 10억원 ▲이주비 상환 1년 유예 ▲아파트·조경 모두 10년 하자보증 등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한도 없는 사업비 전체 조달로 후분양이 가능한 사업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후분양을 하면 공사비의 원가부담을 시공사가 떠안아야 하지만, 대우건설의 재무 안정성으로는 문제가 될 게 없다"며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우발채무 리스크 확산으로 건설업체 위기설이 나오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현금성 자산을 2조2000억원을 보유해 외부 자금조달 없이 자체적으로 단기부채 상환과 PF채무보증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