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금리 지속 상승…일반분양 '뚝'소비심리지수 2019년 4월 이후 최저치안정성 높은 단지 각광…개발 호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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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부동산. 220610. ⓒ강민석 기자
최근 아파트 시장에서 안정성 높은 단지들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의 이유로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되자 매매가격 하락에서 비교적 안전한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다.1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총 6만2066가구가 일반공급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8만585가구 대비 22.9% 줄어든 수치다.이는 올 들어 금리 및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자 수요자들의 청약 의지가 크게 꺾이면서 공급자들의 사업 진행에도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실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아파트 분양가 산정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올해만 2.64%, 1.53%, 2.53%로 세 차례 상승했다.여기에 이달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네 번째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을 결정하면서, 한국은행 역시 24일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주택시장 소비심리도 크게 떨어졌다.통계청 자료를 보면 9월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7.6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4월 86.8 이후 4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수도권 소비심리지수는 85.9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전국에서 소비심리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77.6을 기록한 세종시였고, 가장 높은 곳은 99.1을 기록한 충남이었다.때문에 실거주 목적의 주택 실수요자들은 주변 개발 호재가 확실한 지역, 역세권, 학세권 등의 요소를 갖춘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당 요소를 갖춘 단지는 수요가 풍부해 매매가격 하락 위험이 비교적 적고, 상승장이 도래했을 때 가격이 상승할 여력이 높기 때문이다.최근 주목받고 있는 안정성 갖춘 아파트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개발 호재 수혜 단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가치가 높아서다.대표적인 예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수혜 단지가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산업구조의 변화로 인해 낙후된 기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창출해 쇠퇴한 구도심을 새롭게 부흥시키는 사업이다.동네나 단지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의 도시정비사업과 달리 원도심에 구축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분양 시장에 등장하면 여전히 많은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지난 4월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에서 분양한 '금곡역 한신더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수혜단지로 주목받았는데 1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26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75㎡는 평균 5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통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지역 구도심으로 입지는 우수하지만 주택이 노후화되고 도로 등이 잘 마련되지 않아 부동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주택은 물론, 인프라까지 갖춰지면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면서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탈바꿈되는 지역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지난 몇 년간 뜨겁게 달아올랐던 부동산시장의 열기도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이런 분위기가 기약 없이 계속되진 않을 것"이라며 "일정한 사이클을 반복하는 부동산시장 특성상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도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기 때문에 안정성을 확보한 신규 분양 단지를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