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ETF 새 간판 달고 첫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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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반도체와 가치주에 각각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ETF는 미국과 한국에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 ETF’와 50개 내외의 국내 가치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ACE 차세대가치주 액티브 ETF’다. 지난 9월 ETF 브랜드명을 ACE로 변경하고 출시하는 첫 상품이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 ETF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독일 지수사업자 솔랙티브(Solactive)가 산출하는 ‘솔랙티브 글로벌 반도체 탑4플러스 지수’를 추종한다.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장비 등 총 4개 카테고리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을 각각 20% 내외로 편입한다.

    나머지 20%는 유동시가총액 순으로 상위 6개 종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선정한다. 삼성전자(메모리), 엔비디아(비메모리), TSMC(파운드리), ASML(반도체장비) 등이 주요 구성 종목이다.

    김찬영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해당 ETF는 한 번의 ETF 매수로 정량적으로 선별된 최상위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반도체 업종 내 4개의 세부 카테고리로 구분 투자해 각 세부 카테고리가 서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메모리, 비메모리 영역에만 집중 투자하지 않고 반도체의 모든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종목에 투자한다”라며 “향후 반도체 시장이 반등할 경우 모든 영역에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ACE 차세대가치주 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에서 직접 운용하는 상품이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대형·중형·소형주 모두를 포괄한 국내 가치주에 투자한다.

    이 ETF를 운용하는 김기백 펀드매니저는 “가치주 펀드들을 운용하며 10여 년간 쌓아온 1000여 개의 가치주 데이터베이스(DB)를 직접 탐방하며 분석했다”라며 “현장 중심 정통 가치투자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