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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동심' 잡기 분주… '58兆' 키즈 시장 공략

국내 시장 40조 수준, 2025년 58조 성장 전망3사 IPTV 콘텐츠 확대 및 마케팅 서비스 강화미래 잠재 고객층 조기 확보 통한 '락인효과' 기대도

입력 2022-11-25 07:44 | 수정 2022-11-25 09:04
국내 이동통신3사가 '동심(童心)' 잡기에 분주하다. 2025년 5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키즈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25일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에 따르면 국내 키즈산업 시장은 2012년 27조원에서 2025년으로 58조원 두 배가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해당 시장 규모가 40조원 수준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잠재력이 유망한 키즈산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통3사는 각사별 차별화된 콘텐츠와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단순히 아이들을 공략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가정을 타깃으로 가입자 확보를 늘리려는 전략이 깔려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키즈 브랜드 'ZEM(잼)'과 관련된 IPTV 콘텐츠와 스마트폰 앱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양사는 '아이♥ZEM' 협력 마케팅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AR(증강현실), AI를 활용해 아이 참여형 인터랙티브 학습 서비스도 강화한다.

또한 아이들의 취향을 반영해 ZEM 상품 및 서비스 강화에 매진한다. 현재 SK텔레콤은 아이 맞춤형 ▲ZEM앱 ▲ZEM폰 ▲ZEM요금제를 제공 중이며, 오프라인 공간에서 원어민 무료 영어 놀이가 가능한 ▲ZEM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다. 양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비롯해 옥외 전광판 등 ZEM 서비스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도 전개한다. 

KT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많은 7만여 편의 키즈 교육 콘텐츠를 서비스 중이다. 지난달에는 IPTV '지니TV'를 개편,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지니 TV 키즈랜드'를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집콕' 육아가 장기화된 것에 착안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키즈랜드 내 영어 콘텐츠 전용관도 개편했다. 

이와 함께 KT는 만 3세에서 9세 이하의 자녀를 키우는 임직원 160여 명으로 구성된 키즈랜드 사내 고객 체험단 '워킹맘빠TF'도 출범했다. 오은영 박사가 출연해 독서 전·후 부모 가이드를 해주는 '키즈랜드 동화책', 뽀로로가 BBC 다큐멘터리를 설명해주는 '키즈랜드 자연백과' 등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최근 IPTV 영유아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모바일 키즈 전용 OTT 서비스로 개편했다. 기존 'U+' 사명을 떼고 온 국민이 이용하는 키즈 OTT계의 넷플릭스가 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국내외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이들나라는 화상독서, 터치북, 3D AR 입체북, 디즈니 러닝+ 등 인터렉티브 기능을 적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했다. 매일 30분~1시간 분량으로 아이별 최적의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매일 배움 학습, 나의 보물섬'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이의 변화를 기록하는 '우리 아이 성장 리포트' 공유를 통해 콘텐츠 시청 이력 등 성장 과정을 공유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키즈 시장은) 미래 잠재 고객층인 어린 고객을 조기에 확보해 '락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통사들의 시장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강 기자 kpen84@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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