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기간 3개월 단축…추가수주 기대
  • ▲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현장위치도. ⓒ 현대엔지니어링
    ▲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현장위치도. ⓒ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현대ENG)이 베트남에서 한화 약 44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현대ENG는 지난 26일 홍현성 현대ENG 대표, 발주처 시암시멘트(Siam Cement)그룹 타마삭 세타둠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해당사업은 호치민시에서 동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붕따우시 롱손아일랜드에 들어서는 롱손 석유화학단지 운영에 필요한 스팀 및 공업용수 생산을 위한 보일러, 수처리설비, 변전소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스팀과 공업용수는 롱손 석유화학단지를 가동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각 석유화학 공정에 공급된다. 

    이번 준공은 지난 2018년 9월 현대ENG이 공사를 본격 수행하기 시작한 이후 41개월만에 정상 가동하고 약 50개월만에 정식 준공서를 취득한 성과다. 2023년 2월로 예정돼 있던 공사기간도 3개월 단축했다.

    현대ENG는 유럽, 태국, 베트남, 한국 등 각지 EPC기업들이 다수 참여한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조성 프로젝트중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를 맡아 유일하게 조기준공 함으로써 화공플랜트 수행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베트남 봉쇄조치로 인해 현장인력 및 장비동원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발주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해 조기준공을 이끌어 냈다. 

    현대ENG 관계자는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조기준공은 세계유수 EPC업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사 프로젝트 수행역량을 총 동원해 일궈낸 쾌거"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을 기반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플랜트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추가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