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320억원-年 발전량 165GWh 규모충북 지역 내 4인 가구 기준 4만5천가구 이용 가능지난해 '청주에코파크' 이어 두 번째 상업 운전 개시18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사업권 확보… 순차 추진
  • ▲ '음성에코파크'. ⓒSK디앤디
    ▲ '음성에코파크'. ⓒSK디앤디
    SK디앤디(SK D&D)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음성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 음성군 금왕산업단지 내 위치한 음성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20㎿, 연간 발전량 165GWh 규모의 고효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로, 충북 지역 내 4인 가구 기준 4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한다.

    음성에코파크는 한국서부발전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SPC가 운영하며 충청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K디앤디는 총사업비 약 1320억원을 들여 약 7270㎡ 부지에 음성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왔다. 2월 착공에 돌입, 4월에는 1100억원 규모의 PF 약정을 체결하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로써 SK디앤디는 지난해 청주에코파크(20㎿) 상업 운전에 이어 충북 지역에만 총 40㎿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두 발전소에서 연간 330GWh의 전기를 생산, 충북 지역의 전력자립도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SK디앤디는 충북 지역의 보은(20㎿), 충주(40㎿), 대소원(40㎿) 프로젝트와 함께 경북 칠곡(20㎿), 경기 파주(31㎿), 충남 아산(20㎿) 등 18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이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수소연료전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 수소 경제 활성화 및 분산전원의 핵심 역할을 할 분야"라며 ""향후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 수소 생산 등 ESG경영의 일환으로서 수소연료전지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디앤디는 태양광, 육상풍력, ESS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나아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중개, 수소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 SK디앤디는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출자하는 JV를 설립해 금융플랫폼을 구축하고, 그 첫 단계로 16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자원을 매입하고, 전력중개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