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등 의료시설 시공경험 다수 보유3분기 누적 2.1조 수주고…수주잔고 8.8조 확보
  •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증축공사' 조감도. ⓒ금호건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증축공사' 조감도. ⓒ금호건설
    금호건설이 2200억원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증축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14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이 공사는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발주한 것으로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97-3외 27필지에 의료시설을 조성한다. 지상 11층~지하4층 본관과 지상 5층~지하 4층 별관을 짓게 되며 총공사비는 2272억원이다.

    올해 12월 착공해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 최대 종합병원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총 950개의 병상을 확보하게 된다. 첨단 수술실과 병동, 전문화된 중환자실, 전임상연구소 등 진료·연구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공간과 주차장 추가 확보로 내원객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은 그동안 서귀포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 의료시설의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주택, 토목, 해외 전부문에서 신규 수주를 늘렸다. 3분기 기준 누적 2조1237억원의 수주고를 올렸으며 수주잔고도 8조8043억원으로 2021년 매출 대비 약 4배를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시설 시공 경험과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라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