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 곳 협력사에 조기 지급동반성장 위한 상생 방안 마련업계 최초 협력사 ESG경영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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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원부자재 납품업체, OEM 업체 등 협력사 1000여 곳을 대상으로 하며, 50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기한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삼양식품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자금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명절 전에 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삼양식품그룹의 기업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글로벌식품회사로 도약하고 있다"며 "높아진 위상에 맞는 의무와 책임을 강화하고 겸손한 마음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삼양식품은 2021년 식품업계 최초로 협력사의 ESG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사업을 지원하며 사회적 가치의 동반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ESG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식별, 분석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협력사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외상매출채권 전자대출과 같은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 관리, 품질 개선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투명한 거래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사 거래 시스템 포털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협력사 선정 및 계약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해 건전한 식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