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조4192억…이라크·나이지리아사업 본격화신규수주 14조1295억…수주잔고 45조545억 보유올해 목표 매출 10조9000억·신규수주 12조3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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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지난해 7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실적을 달성했다.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 10조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 순이익 5080억원의 누계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지난해 말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20.0% 증가한 10조4192억원의 실적을 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3590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97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연결종속기업 71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영업이익은 전년의 7383억원 대비 2.9% 증가한 760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7.29%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전년 실적인 4849억원보다 4.8% 증가한 5080억원의 실적을 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가파른 금리인상과 원자재·외주비 상승 등 국내·외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택건축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프로젝트,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Train7)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원가율 상승의 보수적 반영으로 전체적인 이익률은 하락했지만 베트남 하노이신도시에서의 빌라 입주 및 용지매각으로 매출이 발생했고, 토목 및 플랜트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원가율 안정화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 신규수주는 전년 실적인 11조830억원 대비 27.5% 증가한 14조1295억원을 기록하며 목표치인 12조2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현재 2021년 말보다 8.3% 증가한 45조 545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했으며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 일감을 확보 중이다.대우건설은 매출 10조9000억원, 신규수주 12조3000억원의 올해 전망치도 함께 공시했다.이 관계자는 "토목·플랜트사업부문 대형현장과 1만8279가구를 공급할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주에서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나이지리아 카두나 리파이너리(Kaduna Refineries) 프로젝트 등 사업본부별 다수의 계약 대기물량이 있어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나이지리아·이라크 등 거점시장 중심의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