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레이션 38.5년…국내 채권형 ETF 중 가장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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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국채 30년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다. 

    KB자산운용은 오는 14일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 ETF를 1좌당 2만원 가격에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KAP국채30년 총수익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듀레이션은 38.5년으로 국내 채권형 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길다.

    30년물 이상의 초장기채 ETF는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금리 하락 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금리 상단 확인 기대감에 채권 자본 차익을 얻길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상품이 될 전망이다.

    금정섭 ETF마케팅본부장은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 ETF는 금리 하락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금리 상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만큼 본인의 위험 성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이 지난 2021년 출시한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 ETF는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490억원에 달한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4.91%로 국내 채권형 ETF 중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