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개월 만 성과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TR(H) ETF’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이 ETF 순자산은 533억원이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해당 ETF는 출시 3개월여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이는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ETF다. S&P500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 전반적인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헤지형인 해당 ETF는 환율 리스크를 축소하고 변동성을 감소시키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원화로 투자하므로 환전이 필요없다는 장점도 있다.

    또 주식 현물로 운용되는 해당 ETF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 모두 투자할 수 있어 연금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상장된 S&P500 환헤지형 ETF 대부분은 지수 선물로 운용, 퇴직연금 계좌에서의 매매가 불가능하다.

    하민정 운용부문  매니저는 “최근 원달러 급등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며 투자자들이 환헤지형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TIGER 미국S&P500TR(H) ETF는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만 수익률이 연동되기 때문에 원달러 하락을 방어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