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멜리타·미수라타지역 가스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수주1978년 리비아 진출 이래 163여건, 110억달러 프로젝트 수행
  • ▲ 리비아벵가지북부발전소 전경. ⓒ대우건설
    ▲ 리비아벵가지북부발전소 전경.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약 1조원(7억9000만달러) 규모 발전공사를 수주하며 리비아시장에 복귀했다.

    10일 대우건설은 전날 리비아전력청(GECOL)과 멜리타·미수라타 패스트트랙(Mellitah·Misurata Fast Track) 가스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전으로 전력공급이 여의치 않던 리비아는 최근 전력청 전력수급 노력으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왔으며 하절기 전력수요에 대비해 이번공사를 발주했다.

    대우건설은 1978년 국내최초로 리비아에 진출한 이래 발전·석유화학·토목 등 총 163여건, 약 11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리비아정부 신뢰를 얻어왔다. 대형발전소 공사계약은 2003년 벵가지북부발전소를 시작으로 리비아에서만 4건에 달한다.

    대우건설 측은 "이공사는 주요시장중 하나인 리비아를 꾸준히 지켜온 치밀한 전략과 인내심이 만든 쾌거"라며 "리비아 건설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만큼 수익성도 기대돼 향후 적극적인 시장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리비아외에도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등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4억9000만달러)를 수주했고 올 들어서는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5억9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