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 투입 경기 화성시 동탄 데이터센터 완공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통해 SaaS 종합 제공황성우 대표, 기업 맞춤 '클라우드. Simply Fit' 목표
  • ▲ 황성우 삼성SDS 대표 ⓒ신희강 기자
    ▲ 황성우 삼성SDS 대표 ⓒ신희강 기자
    삼성SDS가 국내 첫 고성능 컴퓨팅(HPC) 전용 데이터센터를 완공,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10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최근 개관한 동탄 데이터센터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AI, 빅데이터 분석, R&D 업무 등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고객에게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동탄 데이터센터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일대 부지에 총 1603억원을 투입한 사업이다. 국내 유일하게 3개 데이터센터간 상호 백업이 되도록 구성, 화재나 정전 등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서비스 재개가 될 수 있도록 안정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한 이 곳은 고도화된 전력 설계를 적용해 최적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최신 냉각기술, 폐열과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전력사용효율(PUE)을 세계 최고 수준(1.1)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PUE는 데이터센터가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0에 가까울수록 효율적 센터임을 나타낸다.

    황 대표는 "삼성SDS는 1992년부터 클라우드 센터 운영을 통해 현재 국내 5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동탄서비스센터가 오픈, 에너지 절감과 안전 환경을 위한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황 대표는 동탄 데이터센터 개관에 발맞춰 브랜드 슬로건 'Cloud. Simply Fit'을 발표했다. 삼성SDS의 클라우드 역량과 30년 이상의 IT서비스 경험을 종합해 다양한 기업을 위한 맞춤 클라우드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황 대표는 "지난 십수년간 클라우드 개발에 공을 들이고, 기업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해 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맞춤 '클라우드. Simply Fit'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삼성SDS는 클라우드 인프라·플랫폼 서비스(CSP),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삼성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다양한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

    삼성SDS가 직접 개발한 SCP는 보안성·안전성·가용성 등을 요구하는 기업 고객의 니즈와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세계 주요 거점 8개를 확보해 금융, 제조 등 여러 업종 200여개 이상 업무를 SCP로 서비스 중이다.

    MSP를 통해서는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앱 현대화까지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삼성 엔터프라이즈 SaaS는 삼성SDS가 개발하고 글로벌 기업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자동화(Brity RPA), 협업(Brity Works), 모바일보안(EMM) 등 자사 대표 솔루션들을 뜻한다. 글로벌 솔루션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공급망관리(Nexprime SCM), 인사관리(Nexprime HCM) 솔루션도 제공한다.

    황 대표는 "삼성SDS는 국내 유일 CSP, MSP, SaaS를 함께 제공하는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기업의 미래 성장에 필수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삼성SDS
    ▲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삼성S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