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ENG 컨소시엄…에틸렌 등 생산설비 구축2026년 6월 준공…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 年 80만t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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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에쓰오일이 발주한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의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10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울산 일대에 에틸렌과 폴리에틸렌(PE)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를 구축한다.롯데건설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지난해 11월 샤힌 프로젝트의 EPC 업체 선정계약을 체결했다.생산공장은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후 연간 에틸렌 180만t,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40만t, 선형 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80만t 등을 생산하게 된다.롯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패키지2와 패키지3에 참여한다.패키지2는 에틸렌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한다. 기존 에쓰오일 공장과 신규공장 연결에 필요한 관로 설비와 자동화 창고를 조성할 예정이다.이번에 설치되는 자동화 창고는 국내 최대 규모로 출하품 보관용량 증설과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고관리와 다품종 출하 등 작업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패키지3에서는 LPG·에틸렌·프로필렌 등 원료와 제품을 저장하는 탱크설비 2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롯데건설 측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참여한 만큼 모든 역량을 발휘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