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금양그린파워와 MOU 체결1㎿th급 기술개발…효율 높이고 비용 절감
  • ▲ 카본코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L이앤씨
    ▲ 카본코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L이앤씨
    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 카본코(CARBONCO)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

    DL이앤씨는 최근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및 금양그린파워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각 기관은 1㎿th(열 또는 에너지 단위)급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공동투자 및 참여하게 된다.

    이 기술을 수소발전소에 적용해 2026년부터 블루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본격화하고 가스터빈 혼소발전 및 해외 수소 도입 등 국내외 사업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카본코는 1㎿th급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설비의 상세설계 및 제작에 참여한다. 또 10㎿th급 설비의 기본설계 및 기술 경제성 분석에 이어 200㎿th급 대규모 상용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설비의 개념설계와 사업 타당성 분석 등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의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은 금속 소재의 산화 및 환원 순환 반응을 이용해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생산한다.

    기존 블루수소 생산기술과 달리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필요한 수소정제 및 탄소 포집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높은 효율성과 낮은 비용으로 블루수소를 생산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한전과 한국중부발전은 2020년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해 국내 최대 규모인 20㎾th 규모의 시험설비를 구축한 후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핵심소재 확보까지 마무리했다. 이 기술은 2022년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표준화 전략기술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