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보일러 사업장 타깃…사업 타당성 분석 등 지원온실가스 배출 25% 이상 줄이고 효율은 10% 높이고
  • ▲ SK에코엔지니어링의 분산형 열병합발전 마케팅플랫폼 캡처. ⓒSK에코엔지니어링
    ▲ SK에코엔지니어링의 분산형 열병합발전 마케팅플랫폼 캡처. ⓒSK에코엔지니어링
    SK에코엔지니어링이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분산형 열병합발전 마케팅플랫폼'을 출시했다.

    16일 SK에코엔지니어링은 자사가 보유한 분산형 열병합발전 솔루션 패키지와 기술정보, 컨설팅 서비스를 통합 콘텐츠화한 마케팅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핀란드 발전주기기 업체인 바르질라(Wartsila)와 협력해 만든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석탄과 벙커C유 등 화석연료 기반 산업용 에너지 사업장 내 온실가스 배출량 및 전력소모량 현황 등을 진단한다. 수소혼소 기반 소규모 열병합발전소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한다.

    앞서 SK에코엔지니어링은 2021년 바르질라와 MOU를 체결해 국내 분산형 발전에 대한 독점적 사업권을 확보했다. 양사는 2025년까지 수소 전소가 가능한 엔진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 속에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중소·중견기업들은 노후설비 운영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부담이 컸다.

    노후화된 보일러 설비를 교체하고 싶어도 투자 결정을 위한 검토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웠다. 특히 △경제적 편익 분석 △자금 조달 △각종 인허가 △설계 △유지보수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타당성 검토가 가장 큰 난관이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이 론칭한 마케팅플랫폼은 이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 타당성 분석 시뮬레이션' 기능이 탑재돼 있다.

    각 사업장에서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솔루션 도입시 예상되는 기대 편익 등을 시뮬레이션 보고서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K에코엔지니어링이 가진 EPC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허가·설계·시공·유지보수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친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기존 노후 보일러를 30% 수소혼소 열병합발전소로 대체하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기존 대비 25% 이상 감축하고, 에너지효율을 10% 이상 높일 수 있다.

    이밖에 각 솔루션패키지에 대한 표준화된 콘텐츠와 기술정보, 검증된 사업모델과 사례를 제시한다. 고객 밀착 소통, 사업성 분석 컨설팅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오동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국내 산업단지 내 산업용 보일러의 연료전환과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적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분산형 발전사업 솔루션을 고도화해 중소·중견사들의 고민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