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이승찬 회장 취임…조직개편 단행

계룡건설은 28일 제56기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열고 이승찬 사장을 신임 회장에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별도 취임식을 갖지 않고 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 책임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이 회장 취임과 함께 전문성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목표로 기존 6개본부 5개실 체제를 2개부문 1개실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영부문은 4개본부 3개실 체제로 신성장동력 발굴, 리스크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건설부문은 4개본부 2개실 체제로 본사·현장간 소통과 원가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 안전경영 등 업무를 담당한다.

영업조직도 일부 개편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경영부문 사장에는 경영정보실과 관리본부를 거친 오태식 부사장, 건설부문에는 실무경험과 현장관리능력을 인정받은 윤길호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계룡건설 측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사업별·본부별로 분산 추진되던 업무를 일원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중장기 경영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적극 대응해 지속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