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유입부터 배수까지 개선 요소 찾아 개발
-
두산건설은 이노블루산업, HJ중공업,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추진한 '고효율 교량 배수 시스템'이 재난 안전 신기술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고효율 집수구를 통한 신속한 배수와 배수 관내 유속을 빠르게 유도해 이물질 퇴적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교량 배수 시스템 기술이다.도로의 배수 불량은 포장 면의 손상을 유발하고 차량 주행의 안정성을 저하하며 겨울철에는 도로 결빙을 유발해 차량의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집수구 상면에 수평 도류판과 수직 도류판이 결합한 나팔관 형상의 유입 부를 적용함으로써 와류를 줄여 신속한 우수의 흐름이 가능하도록 했다.퇴적물에 의한 물의 흐름을 방지하기 위해 수직 방향의 흐름을 수평 방향으로 변경하는 흐름 유도판이 부착된 T관을 활용해 빠르게 물을 흐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이번 신기술은 장대교량, 전시관·체육관 등 초대형건축물, 공동주택 등 급속 배수가 요구되는 시설에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부착 수맥 형성으로 배수관 내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공동주택 배수 소음 저감에 이바지할 수 있다.두산건설 측은 "이번 신기술을 통해 도로의 주행성 향상과 유지관리의 편리성이 기대된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