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이 전하는 진짜 광고 이야기… 브랜드브리프 X 팡고TV '진짜 광끼'7화 1CD 원재훈 대표
-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로 브랜드에 새생명을 불어 넣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꿔가는 광고인들. 광고에 진심인 광고인들이 전하는 진짜 광고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편집자주>코카콜라(Coca-Cola)와 뉴진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제로(Zero)' 캠페인이 광고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뮤직비디오 스타일의 '제로' 광고는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333만회(24일 기준)를 기록했으며, 광고 음원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 100' 차트 4위, 지니와 네이버 바이브에서는 한 때 1위에 오르는 등 광고음악(CM)으로는 이례적으로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한국광고총연합회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팡고TV와 브랜드브리프가 함께 진행하는 코너 '진짜 광끼'에는 코카콜라와 뉴진스의 '제로' 캠페인을 제작한 독립 광고대행사 1CD의 원재훈 대표가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아트디렉터로 광고 업계에 입문한 한 원재훈 대표는 대행사 말이나그림(MARINA GLIM)과 레오버넷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CD)를 거쳐 힘들어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재밌는 회사를 만들고자 1CD를 창업했다.원재훈 대표는 "대행사 시절부터 함께 일했던 클라이언트들과 계속해서 함께 성장하며 1CD 창업 후까지 좋은 인연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광고주에게 좋은 크리에이티브를 주고, 재밌게 일하기 위해 노력하고, 가능한 열심히 백업을 했던 게 좋은 파트너십을 가능케 했다"는 생각을 전했다.그렇게 차근차근 재밌게 일하며 1CD만의 색깔을 쌓아오던 원재훈 대표는 최근 대형 광고주, 대형 모델을 만나는 기회를 얻게 됐다. 바로 코카콜라와 뉴진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제로' 캠페인 제작을 담당하게 된 것.
- 원재훈 대표는 "코카콜라는 역사가 긴 브랜드이다 보니 이미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이번 제로 캠페인은 코카콜라의 브랜드 방향성을 지키면서 뉴진스라는 모델의 색깔을 접합시킨 캠페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진스의 '제로' 캠페인은 실제 뮤직비디오를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색감으로도 화제를 모았다.이에 대해 원 대표는 "좋은 영상을 담기 위해서는 좋은 날씨와 후반 작업, 스태프와의 호흡 등 3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며 "양양 로케이션 촬영 당시 다행히 날씨가 좋아 광량이 잘 나왔고, 2D 후반 작업과 촬영 감독과의 호흡도 잘 맞아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모델로 참여한 뉴진스에 대해서는 "라이브(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연기 실력까지 놀라울 만큼 뛰어났다"며 "짧은 시간 안에 타이트하게 (광고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짐없이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임영웅 등을 제치고 최근 국내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뉴진스는 코카콜라를 비롯해 나이키, 맥도날드, LG그램, 무신사, 리바이스 등 20개가 넘는 브랜드의 광고 모델과 앰배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 최근 독립 광고대행사들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1CD는 크리에이티브를 중심으로 국내 독립 광고대행사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원재훈 대표는 "1CD는 현재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은 물론, 국내에 점점 사라지고 있는 독립 광고대행사의 맥락을 이어갈 수 있는 회사가 된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이와 함께 "후지와라 히로시와 퍼렐 윌리엄스 등은 50대지만 여전히 (크리에이티브 업계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저 또한 경영자보다는 크리에이터의 마인드를 갖고 1CD를 더 재밌는 회사로 운영해나가고자 한다"고 역설했다.원재훈 대표가 출연한 '진짜 광끼' 인터뷰 전체 내용은 유튜브 '팡고TV'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