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4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강남구 43주 만에 반등…서울 곳곳 오름세세종도 상승 전환…전셋값 하락폭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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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과 수도권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낙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한국부동산원은 4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11% 하락해 전주 –0.13%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고 27일 밝혔다.수도권(-0.13→-0.09%), 서울(-0.08→-0.07%), 5대 광역시(-0.21→-0.18%)에서 낙폭이 축소됐고, 세종(0.17→0.2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서울 강남권에서는 송파(0.04→0.04%), 서초(0.0%→0.03%), 강남(-0.01→0.02%) 주요 단지에서 급매물 소진 후 호가가 상승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동구(0.01→0.00%)는 보합이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03→0.04%)가 중계동·상계동 구축 위주로 급매물이 다 팔리며 상승 전환했다.하락폭이 가장 큰 자치구는 창동·쌍문동·방학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진 도봉구(-0.23→-0.29%)였다. 구로구(-0.18→-0.21%)는 항동·고척동, 강서구(-0.21→-0.19%)는 내발산동·염창동 구축 중심으로 내렸다.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심리 위축과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를 유지 중"이라면서도 "선호도 높은 지역 내 주요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인천(-0.02→-0.03%)에서는 신도시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서구(0.06→0.10%)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검단, 청라 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송도신도시를 품은 연수구도 0.03% 올라 전주 0.01%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경기에서는 용인시 처인구(0.24→0.35%)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개발 호재가 있는 남사·이동읍 위주로, 오산시(-0.35→0.10%)는 누읍·오산·원동 역세권 소형평수 위주로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0.0%→0.06%), 화성시(0.01→0.01%), 평택시(-0.03→0.05%)도 오름세다.전셋값도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오르기 시작했다. 서울(-0.17→-0.13%)에서는 송파구(-0.03→0.03%)가 잠실동·신천동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이 관계자는 "서울 전세 시장은 장기적인 가격하락과 금리안정 추세 등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주 여건이 좋은 지역 혹은 단지로의 이주 수요, 급매물 소진에 매물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