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품대비 30% 이상 저렴
  • 배민 서빙로봇이 국내 최초로 중고 서빙 로봇시장을 개척한다.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는 지난달부터 서빙로봇 '인증중고' 렌탈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인증중고 서비스는 비로보틱스가 중고 서빙로봇을 로봇 엔지니어의 검증을 거쳐 인증해 렌탈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고가의 서빙로봇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전까지 가장 저렴한 상품은 월 30만원대였지만, 인증중고는 최저 월 1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요금을 기존 3분의 2 수준으로 낮췄다.

    비로보틱스는 케어 프로그램, 보험이 포함된 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월 20만원 후반대 요금으로 로봇 정비와 소모품 교체를 지원하고 사고 발생 시 영업 배상 책임보험도 제공한다.

    비로보틱스는 고객 수요를 파악해 서빙로봇을 기능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호출벨 연동 서비스를 출시해 로봇을 원하는 위치로 불러 서빙과 퇴식을 용이하도록 고도화했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비로보틱스는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개발해 누구나 부담 없이 서빙로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로보틱스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서빙로봇사업실이 지난 2월 자회사로 분사된 별도 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