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比 9% 감소 32억6500만 제곱인치올 초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요 약화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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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한파 영향으로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SEMI)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9.0% 감소한 32억6500만 제곱인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3% 줄었다.

    오크메틱의 최고 상업 책임자이자 SEMI의 실리콘 제조사 그룹의 의장인 안나-리카 부오리카리-안티카이넨은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는 올 초부터 반도체 수요가 약해졌음을 반영한다"며 "특히 메모리와 가전 제품 분야에 대한 수요 감소가 1분기 출하량 감소에 큰 영향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자동차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분야는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데이터는 버진 테스트 및 에피택셜 실리콘 웨이퍼와 같은 폴리싱 실리콘 웨이퍼와 논 폴리시드 실리콘 웨이퍼가 포함된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 요소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