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사봉헤 공공사업부 장관, 인프라 협력 각서 체결'메트로 3호선'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사봉헤 장관 "韓 기업, 최고의 협력 파트너…협력 강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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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라파엘 사봉헤(Rafael Sabonge)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과 '한-파나마 인프라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우리 기업의 파나마 사업 참여 확대 등 인프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MOU 체결은 우리 기업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 참여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이 긴밀해진 상황에서 사봉헤 장관의 적극적인 제안을 통해 이뤄졌다.메트로 3호선은 파나마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수도인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 지역을 연결하는 총 25km의 고가철로와 13개 역사, 1개 차량기지 등을 짓는다. 총 공사비는 28억 달러(3조6600억 원)쯤으로 추산된다. 지난 2020년 우리 기업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인프라 협력 MOU를 통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넓히고 협력 모멘텀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기술과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인재들 간의 교류가 활성화돼 양국 간 협력사업이 지속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메트로 3호선 사업에 대해서는 "한국의 수출금융기관들과 재원조달방식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리 인프라 기업들에 대한 파나마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사봉헤 장관도 "메트로 5호선 타당성 조사 등 한국의 정책자금 지원과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기술력과 자금조달능력, 우수한 인력을 갖춘 한국기업들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아울러 "한국 기업들이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더욱 많이 참여해 주길 바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앞으로 국토부는 파나마 등 중남미와의 국가 간(G2G) 협력 강화와 교류 확대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철도·도로 등 인프라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