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중심 글로벌 전략 제품에 집중매각대금 약 3000억원… 재무건전성 강화"전략제품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할 것"
  • ▲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중국 식품 자회사 ‘지상쥐(吉香居)’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상쥐는 중국식 반찬인 자차이와 중국식 장류를 취급하는 기업이다.

    매각 대금은 약 3000억원이며, 매수자는 복수의 중국 기관투자자와 지상쥐의 기존 2대 주주이다. CJ제일제당은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지상쥐 지분 총 60%를 약 385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지상쥐 매출은 약 2091억 원이다.

    CJ제일제당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K-푸드 대형화에 속도를 내면서 재무 건전성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지상쥐 지분 매각을 계기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약 1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략제품 7종의 사업을 확장하고 온라인 채널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전역에서 K-푸드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식품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도 이 같은 큰 방향성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