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캐나다, 소비자 의견 겸허히 인정하고 맛 개선한 신메뉴 출시KFC 감자튀김 장례식… 거리엔 운구차 운행, 장례식은 인터넷 생중계"대담하고 재밌는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소통"Courage Inc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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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KFC가 맛없는 감자튀김과의 작별을 고하기 위한 장례식을 연다.1일 업계에 따르면 KFC 캐나다(KFC Canada)는 새로운 감자튀김 출시를 앞두고 오래된 감자튀김을 위한 특별한 장례식을 마련했다.이를 위해 KFC는 토론토 시내에 'R.I.P. Old KFC Fries(오래된 KFC 감자튀김의 명복을 빕니다)' 문구가 새겨진 운구차를 운행하고, 8월 1일 정오(현지시간)에는 KFC 감자튀김 장례식 웹페이지를 통해 감자튀김 장례식 현장을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다.KFC의 감자튀김은 그간 소비자들로부터 '맛없다'는 악평을 꾸준히 들어왔다. 이에 KFC는 자사 제품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인정하고 감자튀김의 맛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기로 한 것이다. 완전히 달라진 맛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감자튀김의 장례식을 여는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를 선보였다.이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Courage Inc이 대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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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age의 다발 바트(Dhaval Bhatt)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는 "캐나다인들은 KFC 올드 감자튀김을 국내에서 가장 낮은 등급의 감자튀김이라고 평가했다"며 "당연히 무언가를 바꿔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랑받지 못한 감자튀김을 가장 성대하게 떠나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장례식이라고 생각했다"며 "토론토 거리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펼쳐지는 장례식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전했다.KFC 캐나다의 아짐 악타르(Azim Akhtar) 마케팅 이사는 "사람들이 우리 감자튀김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메뉴를 재밌는 방법으로 출시함으로써 KFC가 소비자들의 말에 항상 귀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KFC 브랜드는 대담하고 재밌는 것을 추구한다. 풍자적인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메뉴를 소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KFC는 기존 감자튀김을 대신할 새로운 메뉴로 바삭함이 특징인 '양념 감자튀김(Seasoned Fries)'을 선보였다. KFC는 이벤트 기간 동안 KFC 캐나다 매장과 KFC 앱에서 '양념 감자튀김'을 1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