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주문하기’ 6년만에 사실상 종료배달앱 3사 점유율 90% 이상… 독과점 벽 못넘은 듯 “소비자 주문 편의 위해 서비스 제공… 향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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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기요
    요기요가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대신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오는 11월 21일 주문하기 서비스를 종료하고 요기요를 통한 새로운 주문하기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규 출시 서비스의 정식 명칭은 ‘주문하기 by요기요’다.

    기존 주문하기와 동일하게 카카오 톡 내에서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동시에 요기요앱에서 이용하던 서비스와 혜택을 카카오톡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메뉴 할인은 물론이고 배달비 할인, 쿠폰 등 요기요의 회원혜택을 그대로 2만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게 카카오톡 측 설명이다. 

    요기요에 가입돼있지 않다면 카카오 계정으로 요기요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선물하기를 통해 사용되는 쿠폰도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로써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는 사실상 6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실제 서비스 제공자도 기존에는 카카오였지만 새로운 주문하기 서비스는 요기요의 운영사 위대한상상이다. 

    앞서 카카오톡은 지난 2017년 3월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에는 비대면 배달 수요가 증가에 따라 꾸준히 외형을 불려왔다. 기존 배달음식 애플리케이션들과 비해 접근성과 다양한 편의기능, 이벤트 혜택 면에서 강점이 커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배달앱 시장의 견고한 독과점체제 벽을 카톡이 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배달앱 업계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3사가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배민의 점유율은 65%, 요기요는 20%, 쿠팡이츠는 15% 수준으로 추산된다.

    요기요는 카카오톡과 손을 잡으면서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엔데믹과 경기 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배달앱 사용자는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요기요의 지난달 월간 사용자 수는 587만8642명으로 직전달인 8월 652만6512명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요기요 관계자는 “요기요를 이용해 주시는 소비자 분들이 보다 더 편리한 주문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확장 운영하게 됐다"면서  “향후 요기요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주문 경험과 혜택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해 나갈 계획이오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