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이익-핵심이익 고른 성장 대규모 충당금 적립주당 600원 분기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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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지주가 2023년 3분기 9570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2조 977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1201억원) 증가한 수치로 경기둔화 우려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

    또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3분기 누적 선제적 충당금 3832억원을 포함한 총 1조 2183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6,239억원) 증가한 수치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배당의 가시성과 지속성 제고를 위해 분기배당을 정례화한 일환이다. 

    부문별로 보면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1조 3825억원)과 매매평가익(7876억원) 등을 포함한 1조 6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9443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주사 설립 이후 3분기 누적 최대 실적으로 ▲시장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및 외환 파생 관련 매매익 기록 ▲신탁 ‧ 퇴직연금 ‧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개선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가 영향이다.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 764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3825억원)을 합한 8조 1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733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9%이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6%, 연체율은 0.46%이며 NPL커버리지비율은 167.6%이다. 그룹의 BIS(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5.26%,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74%로 충분한 자본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의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4.1%p 개선된 37.8%로, 비용 상승 압력에도 불구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3분기 연속 37% 수준의 우수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9%, 총자산이익률(ROA)은 0.68%이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927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 76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5,226억원) 증가한 수치로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전년 동기 대비 402.5%(5,756억원) 증가한 비이자이익에 힘입은 결과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5조 9648억원)과 수수료이익(6761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4%(5452억원) 증가한 6조 6409억원이다.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이다.

    3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3%, NPL커버리지비율은 234.5%이며 연체율은 0.29%이다. 

    3분기 말 기준 하나캐피탈은 1910억원, 하나카드는 1274억원, 하나자산신탁은 656억원, 하나생명은 1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당기순손실 14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