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30년국채액티브(H) 및 국고채10년 ETF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 미국의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액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국내 장기채에 투자하는 ACE 국고채10년 ETF의 순자산액이 각각 4201억원, 306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상장 8개월 만에 순자산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 한투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현물형 미국 장기국채 ETF로 월배당형이다. 

    이 상품은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이 상장 이후 8개월간 기록한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2448억원에 달한다.

    국고채10년 ETF는 기초지수가 'KIS 10년 국고채 총수익지수'로, 국내 장기국고채 시장을 대표하는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한다. 저렴한 보수가 장점으로 보수율이 0.02%다. 국내 상장된 국고채 10년물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두 ETF는 모두 현물형 상품이다.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금계좌에서 100% 한도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김찬영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두 상품 모두 금리 인하 시기에 수혜를 볼 수 있다"라며 "과거 금리 인하시기에 장기물 채권 가격은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상승했다는 점에서 현재는 매수 적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