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조7250억원으로 1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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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이 2023년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1조7250억원, 영업이익 1267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31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매출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와 공급이 크게 늘며 확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국제선 공급 회복에 따른 항공기 운항 확대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와 화물사업 수익성하락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3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0% 증가한 1조2093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나는 해외 여행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유럽, 일본, 동남아 노선 운항을 늘렸고 중·대형 항공기 운영도 확대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35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증가한 만큼 벨리 카고(Belly Cargo) 공급이 늘어나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가 계속되면서 항공 화물 수요가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