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게임스 위크' 참가 존재감 과시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열고 이용자들과 소통8월 독일 ‘게임스컴서 삼성전자와 대형 부스 마련"전세계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 이어갈 것"
  • 펄어비스는 올해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조선을 모티브로 한 검은사막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등 전세계 곳곳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대규모 업데이트 흥행에 성공했다. 현지 이용자들과 직접 만남을 위해서는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게임스 위크(Paris Games Week, 이하 PGW)’에 참가해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를 알렸다. PGW는 매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유럽연합(EU)의 대규모 게임쇼다. 올해는 방문객 약 20만명을 기록하며 유수의 게임쇼로 부상하고 있다. 

    하드웨어 업체 쿨러마스터(Cooler Master)와 협업해 트럭형 부스 ‘게이밍 트럭(Gaming Truck)’을 선보였다. 내부에 최고급 사양의 게이밍 PC를 마련하고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보스 전투 콘텐츠 ‘검은 사당’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내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색다른 볼거리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력한 보스로 구성된 검은 사당은 콘솔에 익숙한 해외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키를 조합해 스킬을 시전하고 콤보를 구성하는 등 짜릿한 손맛은 콘솔 시장이 활발한 해외 게이머들의 관심을 단숨에 끌었다.  

    시연을 마친 후 ‘아침의 나라’를 탐험하기 위해 자리에 머무르기도 했다. 조선의 아름다움이 깊게 스며든 고풍스러움이 감탄을 자아냈다. 검은사막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환상마’를 타고 특별한 조작없이 풍경을 감상하는 현지 게이머들의 모습이 연출됐다. 

    쿨러마스터와 인연은 여름부터 시작됐다. 지난 7월 ‘트위치콘 파리’에서도 협업을 통해 게이밍 트럭을 선보이고 눈도장을 찍었다. 트럭 외관을 아침의 나라 우두머리 중 도깨비의 왕 '두억시니'로 랩핑했다. 검은사막을 모르는 방문객들도 관심이 이어져 내부를 보기 위한 장사진이 펼쳐졌다. 

    트위치콘 파리 기간동안 K-POP 마니아들에게 유명한 현지 ‘킥 카페(Kick Café)’에서 아침의 나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해당 카페는 ‘오징어게임’, ‘방탄소년단(BTS)’와 협업하기도 했다. 유럽풍 건물 사이 인상적인 조선의 모습이 게이머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현지 이용자들을 팝업스토어에 초대해 커뮤니티 행사 'Oasis des aventuriers - Black Desert in Paris'를 열고 목소리를 청취했다. 해외 문화에 맞춰 먹거리를 즐기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인게임 GM/CM을 실제로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 등 현지 이벤트가 많아지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10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트위치콘에서 ‘검은사막 크리에이터 나이트(Black Desert’s Creator Night)’ 행사를 열고 크리에이터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검은사막 공식 크리에이터 ‘초이스(Choice)’가 연사로 참여해 자신의 스트리밍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검은사막과 크리에이터가 함께 성장하는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북미 게임 전문 미디어 ‘MMORPG.com’은 행사에 대해 “검은사막에 대한 크리에이터들의 열정(passion)과 최고의 MMO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진의 노력(desire)이 융합된 결과물이다”라고 보도했다. 

    펄어비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에서 삼성전자와 협업해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전세계 유명 게임들이 모인 공간 한복판에 조선의 아우라를 풍겨 글로벌 게이머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검은사막 최상의 인게임 그래픽을 맛볼 수 있는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현지 게이머들은 삼성전자의 신규 와이드 모니터를 통해 실사에 준하는 플레이를 경험하고 몰입감이 대단하다는 등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시연 대기자들을 고려해 코스플레이어와 사진 촬영, 아침의 나라 신규 영상 상영 등 지루할 틈이 없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키노트 스피치도 진행해 현지 미디어들로부터 주목받았다. 펄어비스 유럽 릭 반 빔(Rick Van Beem) PR·마케팅 디렉터는 현장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아침의 나라에는 새롭게 도전하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들어가 있고 신규 유저도 바로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며 “삼성 신형 모니터를 통해 검은사막의 숨 막히는 전투와 풍경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표 온라인 게임 행사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 이하 SGF)’에서 공개한 아침의 나라 신규 트레일러가 6월 글로벌 출시 흥행을 견인했다. SGF는 매년 2700만명 이상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게이머들의 대표적인 여름 게임 행사로 유명하다. 

    매년 유수의 글로벌 게임사가 참가해 다양한 신작을 알린 가운데 펄어비스는 이례적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 ‘우리의 이야기’에 대한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10주년을 바라보는 검은사막의 장기 흥행 요소는 펄어비스의 글로벌 영향력이 주요하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검은사막 서비스를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