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 초반 23%대 급등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구주매출 비중 높은 점 우려…증권가 전망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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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상승)'을 달성한 DS단석의 주가가 상장 이틀째 급락했다.최근 신규 상장주들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데다가 상장 이후에도 변동성을 키우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S단석은 전 거래일 대비 16.25%(6만5000원) 하락한 3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장 초반 24% 가까이 상승했다가 이내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기록했다.앞서 지난 22일 상장한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DS단석은 공모가(10만원) 대비 300%(30만원) 오른 40만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에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에 이어 3번째로 따따블을 달성한 공모주로 기록됐다.회사는 기업공개(IPO) 단계부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5일~1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공모 과정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회사는 공모가를 희망밴드(7만8000원~8만9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10만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9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당초 시장에서는 DS단석의 높은 구주매출 비중을 이유로 상장 이후 투심이 약할 것이란 우려의 시각도 있었다.실제 회사의 총 공모 주식 중 구주매출 비중은 34.43%(42만주)로 높은 편이다. 투자금이 회사로 유입되는 신주모집과 달리 구주매출은 기존 주주에게 이익이 돌아가 투심을 낮출 우려가 있다.그러나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데 이어 상장일 주가가 흥행하면서 증권가에선 추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특히 바이오디젤(HVO) 사업 확대 본격화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50년까지 미국이 바이오 항공유 대체율 100%, 유럽이 63% 목표로 혼합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DS단석의 HVO 양산 본격화는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라며 "내년 연말부터 실적 반영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DS단석의 사업 영역 중 바이오중유 부문과 바이오 디젤 부문이 내년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며 "HVO 원료 정제라인이 증축되며 중장기적으로 큰 폭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윤 연구원은 이어 "바이오항공유(SAF)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마진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